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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소시지에 든 아질산나트륨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LabEun 2023. 11.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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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dimelanie, 출처 Unsplash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의 보존제와 발색제로 주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이 자살위해물건으로 지정된다고 해요~

아질산나트륨은 가공육의 보존을 위해 극소량 쓰이는 흰색 분말 형태의 첨가물입니다.

 

지금까지 지정된 자살위해물건은 '번개탄' 같은 일산화탄소 독성 효과 유발 물질과, '농약' 같은 독성 효과 유발 물질, 그리고 '졸피뎀'을 포함한 중독 효과 유발 물질 등 3가지입니다. 따라서 한 가지가 더 늘어나게 되네요~

 

아질산나트륨은 질산염의 염으로, 화학식은 NaNO2입니다.

방부제, 색소 안정제, 발색제 등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죠. 아질산나트륨은 니트로사민이라는 발암성 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니트로사민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질산나트륨과 자살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아질산나트륨의 섭취가 자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은 고농도로 섭취되면 위장관으로부터 흡수되어 혈액 내에서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이로 인해 세포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질산나트륨은 자살에 이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질산나트륨을 섭취한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농도로 섭취한 경우 중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2019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질산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 위험이 2.5배 더 높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미국인 100만 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진행된 연구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아질산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 충동이나 자살 시도 경험이 더 많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한국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진행된 연구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질산나트륨의 섭취가 자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아질산나트륨과 자살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아질산나트륨 중독으로 인한 자살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하니 앞으로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공식품에는 아질산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육류를 조리할 때는 아질산나트륨을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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