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병 중 하나인 매독 환자가 급증해 일본에 비상이 걸리면서 국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교롭게 국내 매독 환자를 포함한 성매개감염병이 전년보다 8%가량 늘었다는 보건당국 통계가 공개되면서 일본 유행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에선 지난해부터 매독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았다. ‘역대급’ 속도로 환자가 불자 도쿄도에서는 3월부터 익명으로 매독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무료 검사소를 설치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전문가를 인용해 다양한 원인을 내놨다.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을 만날 기회가 줄면서 SNS와 데이트 앱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와 성행위를 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 일본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국경 문을 걸어 잠그는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된 이후로도 매..